잠잘때 건들지마라고 !!!
남수니
1
1679
1
0
2021.01.28 16:51
잠자는강아지의 코털을 건들면 안돼는 이유 ㅋㅋㅋㅋ
정상일 감독이 부임 두 시즌 만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BNK 썸은 2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62-73으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천 신한은행은 남은 룰렛먹티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6-2017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봄 농구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 하지만 정상일 감독은 “사실 이미 리그 판도가 나눠진 뒤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하며 담담한 반응을 내비쳤다.
신한은행은 2017-2018시즌 내리막을 스포츠중계제작 걸으며 리그 최하위를 경험했다. 수모를 겪은 신한은행은 정상일 감독을 영입하며 팀 재건에 들어갔고, 불과 두 시즌 만에 다시 봄 농구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당시 신한은행은 스포츠중계송출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몇몇 선수들이 남지 않았던 상황. 다른 팀에서 전력 외로 평가받던 선수들을 끌어모으며 팀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정상일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테이블 세 개만 잡으면 되더라. 지금은 테이블 6개는 잡아야 한다(웃음). 힘든 상황에서 코치, 지원 일본야구중계사이트 스태프, 프런트 등이 도움을 많이 줬다. 선수들도 잘해줬지만, 곁에서 도와준 스태프들이 있기에 플레이오프도 가능했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력을 구축한 신한은행은 김연희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올 시즌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상일 감독은 “(김)연희가 다치면서 걱정이 많았다. 멘붕이 와서 3주 정도는 아무 것도 못했다. 그러다가 생각한 게 김단비를 4번으로 쓰는 것이었다. 단비가 토토먹튀 4번으로 너무 잘해줬다.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잘하고 있다.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선수들이 늘어가는 게 보인다. 잔실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신한은행은 4강에서 우리은행 또는 KB스타즈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정상일 감독은 “어디를 만나도 똑같다”며 “우리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직 8경기가 남아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고 해서 8경기를 모두 질 수 없지 않나. 플레이오프 팀인데 최소한 5할 승률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되,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금이나마 조절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김애나라는 히든카드를 발견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던 김애나는 우리은행전에서 19점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정상일 감독은 “아직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 날마다 무릎 컨디션이 다르다. (김)애나의 복귀를 위해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더 빨리 경기를 뛸 수 있었지만, 아끼고 또 아꼈다. 우리은행전에서 잘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일 무릎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 남은 8경기 동안 애나를 플레이오프에 맞추기 위해 천천히 준비시킬 생각이다”며 조심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