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트바흐 분석

묀헨글라트바흐는 슈투트가르트를 2-1로 잡고 포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 승리 직후 공식경기 5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맨시티와의 챔스 16강 1차전 완패(0-2)로 8강 진출이 쉽지 않아진 상태에서 리그 순위도 9위까지 떨어지고 만 상태다.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레버쿠젠과의 더비매치로 부담이 크다는 점, 오는 17일 맨시티와의 챔스 16강 2차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주중 포칼 8강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주말 라이프치히전(2-3)에 결장했던 DF 라이너, 얀취케의 복귀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반면 벤치로 내려가 체력을 안배해둔 FW 플레아(3골), MF 슈틴들(10골 5도움), 노이하우스(4골 4도움), DF 벤세바이니 등은 선발 복귀가 유력시된다. 올 시즌 에이스나 다름없는 슈틴들을 주말에 아껴뒀다는 점은 글라트바흐가 포칼 8강전을 완전히 뒷전으로 밀어두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을 듯. 도르트문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분석

도르트문트는 포칼 16강에서 2부로 떨어진 파더보른과 의외의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포칼 우승과는 2016-17 시즌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 도르트문트 역시 리그 5위로 갈 길이 바쁘다는 점, 오는 주말 일정이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로 매우 중요도가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 컵경기 총력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공식경기 3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주포 FW 홀란드(17골)가 '괴물모드'를 발동하는 등 최근 흐름 및 기세는 글라트바흐에 비해 훨씬 나아 보인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독일 언론들은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강행군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보고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뮌헨-세비야 상대로 3일 간격의 2연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로테이션 가동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될 듯. 글라트바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0 승, 2-1 승, 2-4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글라트바흐: MF 뮈젤(백업/부상), 퀴제라(백업/부상), DF 라이너(주전/불투명), 얀취케(백업/불투명).

도르트문트: MF 비첼(주전/부상), DF 아칸지(주전/부상), 슈멜처(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도르트문트의 6:4 우세를 예상. 뮌헨-세비야와의 2연전 부담이 큰 도르트문트지만, 글라트바흐의 최근 부진 및 수비불안은 그 이상으로 심각해 보인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도르트문트 일반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