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 분석

크리스탈 팰리스는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M-23 더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보다는 승점 10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강등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은 상태지만, 유로파 진출권과도 거리가 벌어져 있는 만큼 잔류 이상을 해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에이스 FW 자하(9골 2도움)는 친정팀 상대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주력 8명이 부상으로 결장 예정인 만큼 맨유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크리스탈 특유의 강팀킬러 성향을 무시해선 안되겠으나, 올 시즌 리버풀(0-7)과 맨시티(0-4) 상대로 대참사를 당하는 등 그러한 팀컬러가 퇴색된 상태이기도 하다. 그래도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맨유 분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절반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공식경기 9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음은 물론, 리그 2위 수성에도 성공한 상황. 단, 5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한 만큼 역전우승보다는 챔스 진출권 사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다. 오는 주말 맨시티와의 원정 더비매치에 이어 AC밀란과의 유로파 16강 1차전 일정을 곧바로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중 총력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FW 카바니(6골)는 이번 주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소식. 반면 첼시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마샬, MF 마티치, 판 더 베이크, DF 바이, 텔리스, 튀앙제브 등은 대부분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맨시티-밀란과의 2연전을 앞두고 3명-5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듯. 크리스탈 원정에선 5연승 포함, 1991-92 시즌의 1-3 패배 후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

주요 결장자

크리스탈: FW 자하(핵심전력/부상), 위컴(백업/부상), MF 맥아더(주전/부상), DF 사코(주전/부상), 클라인(주전/불투명), 쉴룹(주전급/부상), 톰킨스(백업/부상), 퍼거슨(백업/부상), GK 헤네시(백업/부상).

맨유: FW 카바니(주전급/부상), MF 포그바(주전/부상), 마타(백업/부상), DF 존스(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맨유의 6:4 우세를 예상. 에이스 자하 포함, 주력 8명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크리스탈이다. 맨유의 맨시티-AC밀란과의 2연전 부담이 크다고는 하나, 꾸준했던 크리스탈 원정 강세를 떠올리면 이 타이밍에 발목을 잡히진 않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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