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분석

라이프치히는 포칼 16강에서 보훔을 4-0으로 대파하고 손쉽게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파죽의 5연승 행진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상황. 단, 다음 주 리버풀과의 챔스 16강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점, MF 자비처(5골)-DF 앙헬리뇨(4골 4도움)-할스텐베르크 3인방이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악재로 다가온다. 왼쪽 윙백이면서도 올 시즌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 온 앙헬리뇨는 주중 컵 8강전 결장이 확정된 상태이며, 자비처와 할스텐베르크 역시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리버풀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정황상 포칼까지 욕심을 내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듯. 1.5군 가동과 함께 페이스가 저하되는 밑그림도 어느 정도 그려진다. 반면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면밀히 관리해 온 MF 포르스베리(4골 3도움)는 선발 출격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볼프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3무로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볼프스부르크 분석

볼프스부르크는 16강에서 샬케를 1-0으로 잡고 8강 진출권을 따냈다. 2014-15 시즌 우승 이후 6년 만의 동대회 정상탈환에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황. 챔스를 병행 중인 라이프치히와 달리 볼프스는 유럽 대항전에 불참하고 있는 만큼 체력 및 집중력 면에서 우위가 예상된다. 최근 공식경기 10연속 무패(8승 2무)를 기록하는 등 라이프치히 이상으로 상승세 흐름이 꾸준한 상태이기도 하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MF 브레칼로(2골)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다는 소식. 주말 헤르타전(2-0) 막판에 퇴장을 당한 DF 폰그라치치의 징계도 주중 컵경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독일 언론들은 주포 FW 벡호어스트(14골), 중원 사령관 MF 아르놀트(3골 5도움)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선발 출격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라이프치히 원정에선 2016-17 시즌의 1-0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라이프치히: MF 자비처(핵심전력/불투명), 라이머(주전급/부상), 초보찰라이(주전급/부상), DF 앙헬리뇨(핵심전력/부상), 할스텐베르크(주전/불투명).

볼프스부르크: MF 브레칼로(주전급/불투명).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다음 주 리버풀과의 챔스 16강 2차전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라이프치히다. 자비처-앙헬리뇨-할스텐베르크 3인방이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기도 하다. 볼프스의 이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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