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분석

에버턴은 첼시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7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8위 리버풀과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유로파 진출권 사수를 위해 이번 홈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단, 3월 들어 줄부상 악재가 발생한 와중에 MF 두쿠레(2골 3도움)마저 10주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점은 뼈아픈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MF 하메스(5골 4도움)의 이번 주말 복귀도 불발에 그쳤다는 소식. MF 시구르드손(4골 4도움)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DF 미나, 콜먼의 경우 주말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지만, 벤치 대기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근래 가장 정상적이지 못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주포 FW 칼버트-루윈(13골)이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반면 FW 히샬리송(6골 3도움)의 폼이 꾸준히 좋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번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번리 분석

번리는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을 만든 뒤 GK 포프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끝까지 그 균형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상황. 최근 들어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태지만, 레스터(1-1)와 아스널 상대로 연달아 무승부를 거둔 만큼 경기내용 면에선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주포 FW 우드(5골), 본래 4옵션이었던 FW 비드라(1골)의 폼이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FW 반스(3골)가 여전히 부상 중인 만큼 이번 주말에도 비드라가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듯. 반면 DF 테일러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아쉽게 됐다. 네덜란드 출신 베테랑 DF 피테르스가 왼쪽 풀백 역할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에버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0-2 패, 0-1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에버턴: MF 하메스(핵심전력/부상), 두쿠레(주전/부상), 델프(주전급/부상), 시구르드손(주전급/불투명), 그바맹(백업/부상), DF 미나(주전/불투명), 콜먼(주전/불투명).

번리: FW 반스(주전/부상), MF 브레이디(주전급/불투명), 코크(주전급/불투명), DF 테일러(주전/부상).

최종 분석

 홈팀 에버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첼시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에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레스터와 아스널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이끌어낸 번리가 비슷한 흐름 및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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