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레즈 분석

우라와 레즈는 주말 요코하마 원정에서 무기력한 0-3 완패를 당하며 지난 라운드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포 FW 레오나르도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떠나보낸 상태에서 그에 준하는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 설상가상으로 FW 코로키, DF 뎅, 니시마저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팀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지난 시즌 도쿠시마를 2부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드리게스 감독 휘하에서 빌드업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변신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할 만하다. 경기내용 면에선 좀 더 매끄러워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러한 스타일로 꾸준히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선 득점력 높은 주포급 공격수가 필수인 만큼 코로키가 노익장을 발휘해줘야 할 듯. 경우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코로키와 함께 DF 뎅, 니시 등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삿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콘사돌레삿포로 분석

콘사돌레 삿포로는 히로시마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요코하마FC와의 개막전(5-1) 당시 제대로 화력쇼를 펼쳤으나, 원정 2연전에선 큰 힘을 쓰지 못한 채 연패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주중 우라와전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문제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결코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올리베이라, 오가시와, MF 차나티프, 코마이, 아오키 등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차나티프는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FW 제이, 오케추쿠의 경우 아직 일본에 입국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격 옵션이 크게 제한된 상태로 우라와를 상대하게 될 전망이다. FW 안데르손(2골)이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공격진을 이끌게 될 듯.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우라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페트로비치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우라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0 무, 2-0 승, 2-0 승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우라와: FW 코로키(핵심전력/불투명), DF 뎅(핵심전력/불투명), 후지와라(백업/부상), 니시(백업/불투명).

삿포로: FW 올리베이라(백업/부상), 오가시와(백업/부상), 제이(백업/불투명), 오케추쿠(백업/불투명), MF 차나티프(핵심전력/불투명), 코마이(주전/부상), 아라노(주전급/불투명), 아오키(백업/불투명).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홈이 아닌 원정에선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다,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삿포로다. 우라와가 홈에서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