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분석

풀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리버풀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18위, 잔류권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2월 이후 3승을 올리는 등 시즌 후반부 들어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리버풀전 승리 외에도 지지난 라운드 토트넘전(0-1) 당시 나름 선전을 펼친 바 있어 리즈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미트로비치(2골)의 부진이 가장 큰 불안요소이자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보르도에서 건너온 FW 마자 역시 에버턴전 멀티골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만큼 골 결정력에는 높은 신뢰를 줄 수 없을 전망이다. 리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즈유나이티드 분석

리즈 유나이티드는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전반 내내 강도 높은 압박으로 첼시를 괴롭히는 등 내용 면에서 임팩트를 남겼다는 평가.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2위로 추락한 상태지만, 웨스트햄전(0-2) 최악의 졸전 직후 바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단, 첼시전 도중 부상을 당한 주포 FW 뱀포드(13골 5도움)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 FW 로드리고(3골 2도움)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은 공격진의 뼈아픈 악재로 다가온다. DF 쿠퍼 역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데다, DF 데이비스도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까지 포함하면 공수 양면에 걸친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뱀포드는 이번 원정에 동참했다는 소식. 풀럼 원정에선 2014-15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3-0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풀럼: MF 케어니(백업/부상), GK 로닥(백업/부상). 

리즈: FW 뱀포드(핵심전력/불투명), 로드리고(주전급/불투명), MF 에르난데스(백업/부상), 포쇼(백업/부상), DF 코흐(주전/부상), 쿠퍼(주전/코로나확진), 데이비스(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첼시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던 리즈지만, 이번 주말 기준으론 추가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은 상태다. 풀럼이 요근래 살아나는 추세기도 하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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