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 분석

파르마는 홈에서 로마를 2-0으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마침내 공식경기 18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다베르사 감독 재부임 이후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한 상황. 현재 순위 19위, 잔류권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홈경기까지 연승행진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지난 경기 승리에는 유로파리그를 병행 중인 로마가 1.5군을 가동했던 여파가 어느 정도 있었다는 평가. 에이스 FW 제르비뉴 포함, 일부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FW 코르넬리우스, MF 쿠츠카, DF 갈리올로 3인방은 이번 주말에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산둥에서 건너온 FW 펠레 역시 차츰 팀에 녹아들고 있어 제르비뉴 없는 공격진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게 된 상태다. 제노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6연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노아 분석

제노아는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발라르디니 감독 재부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으나, 인테르전 완패(0-3)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 특히 공격수들이 단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는 점을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어느새 리그 14위로 추락했을 뿐 아니라,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6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파르마전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제노아 입장에선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징계로 지난 우디네세전에 결장했던 주포 FW 데스트로(9골), 백전노장 DF 마시엘로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6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과 함께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있는 데스트로의 부활여부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관건이다. 일단 발라르디니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데스트로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시켜둔 상태다. 파르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0-1 패, 1-5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파르마: FW 제르비뉴(핵심전력/부상), 잉글레제(주전급/부상), MF 스프로카티(백업/부상), 카빌리아(백업/부상), DF 발렌티(백업/부상), 발로그(백업/부상).

제노아: DF 펠레그리니(주전급/부상).

최종 분석

 홈팀 파르마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지난 주말 로마전 승리 기세가 살아 있는데다, 코르넬리우스-쿠츠카-갈리올로 3인방이 나란히 복귀할 예정인 파르마다. 펠레의 컨디션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 제노아전 6연승 전적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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