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 분석

베티스는 세비야와의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접전 끝에 0-1로 분패,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권 사수를 위해 이번 홈경기에서 곧바로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라이벌 팀과의 더비매치에서 패한 직후 연패 늪에 빠질 경우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듯.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FW 테요(4골 3도움)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반면 그 외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이다. 테요의 빈자리는 백전노장 MF 호아킨(2골 3도움)이 대체하게 될 듯. 주포 FW 이글레시아스(6골)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 MF 페키르(2골 5도움) 역시 최근 폼이 좋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문제는 홈에서 돌발적으로 흔들리는 수비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런 면에서 DF 바르트라 복귀는 나름의 희소식이라고 평할 만하다. 레반테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의외의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반테 분석

레반테는 발렌시아와의 홈 더비에서 1-0으로 승리,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 발렌시아가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한 것치고는 경기내용이 답답했다는 평가. 지난 2월 AT 마드리드전 승리(2-0) 직후 꾸준히 페이스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순위 9위,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5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 패배 시 유로파 진출 경쟁에 재가담하기가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레반테 입장에선 승리 못지않게 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문제는 최근 고군분투하던 MF 로치나마저 추가 이탈하며 중원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다. 기존 부상자들인 MF 캄파냐, 멜레로, 라도야까지 포함하여 총 4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전열에서 이탈한 만큼 베티스와의 중원 싸움에서 열세로 몰릴 우려감이 짙어진 상태다. MF 바르디, 부크체비치 등이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베티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4 패, 3-0 승, 1-3 패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결장자

베티스: FW 테요(주전급/불투명), MF 카마라사(백업/부상), GK 다니(백업/부상).

레반테: MF 캄파냐(핵심전력/부상), 로치나(주전/부상), 멜레로(주전/부상), 라도야(주전급/부상), DF 포스티고(주전/부상).

최종 분석

 홈팀 베티스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중원 사령관 로치나마저 부상으로 쓰러진 레반테다. 총 4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결장하게 됐다는 점, 홈에서와 달리 원정에선 베티스전 강세가 미미하다는 점, 이글레시아스-페키르-호아킨의 최근 호조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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