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분석

잉글랜드는 알바니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일찌감치 I조 선두로 뛰어올라 있는 상황. 사실상 월드컵 예선의 분수령이라고 볼 수 있는 폴란드와의 홈경기마저 잡아낼 경우 독주체제를 확립하게 될 전망이다. 단, FW 래시포드, 산초, MF 헨더슨, 그릴리쉬, DF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DF 워커마저 알바니아전 막판에 부상을 당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워커 결장 시 DF 트리피어가 우측 수비를 책임질 수 있기는 하지만, 선수층이 엷어진 만큼 이전처럼 폭넓은 로테이션 가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PL 선수들이 과밀 일정에 지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폴란드 상대로는 2014년 월드컵 예선 당시 홈 2-0 승, 원정 1-1 무로 우세를 나타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참고로 잉글랜드는 지난 네이션스리그 덴마크전 패배(0-1)를 제외하면 2019년 이후 홈 A매치 전승을 기록 중이다.

폴란드 분석

폴란드는 홈에서 안도라를 3-0으로 완파하고 헝가리전 무승부(3-3)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단, 주포 FW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 작렬 이후 무릎 부상으로 쓰러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만 상황. 이번 원정에 동참하지 않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조기 복귀했다는 소식이다. 약 1달 결장이 예상된다. 다른 팀도 아니고 잉글랜드 상대로 레반도프스키가 빠졌다는 점은 공격진의 치명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다. FW 밀리크, 피옹테크의 최근 폼이 지난 해보다 월등히 좋아졌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엔 기존 부상자 3인방이 이탈해 있을 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최근 강팀과의 원정 맞대결에선 이탈리아(1-1, 0-2), 네덜란드(0-1), 포르투갈(1-1), 덴마크(0-4) 상대로 2무 3패를 기록하는 등 전력 차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원정은 2013년 0-2 패배 후 이번 경기가 8년 만이다.

주요 결장자

잉글랜드: FW 래시포드(주전/부상), 산초(주전급/부상), MF 헨더슨(주전급/부상), 그릴리쉬(백업/부상), 사카(백업/부상), DF 알렉산더-아놀드(주전/부상), 워커(주전급/불투명).

폴란드: FW 레반도프스키(핵심전력/부상), MF 리네티(주전급/부상), 고랄스키(백업/부상), DF 케지오라(주전급/부상).

최종 분석

 홈팀 잉글랜드의 6:4 우세를 예상.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최전방의 무게감이 크게 하락한 폴란드다. 잉글랜드 역시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다고는 하나, 그래도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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