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분석

리투아니아는 29일 스위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월드컵 예선 첫승 신고에 실패했다. 코소보 1.5군과의 평가전에서 0-4 대패를 당한 반면 스위스 상대로는 나름의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 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의 분투를 펼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단,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매우 특이하게도 축구보다 농구의 인기가 압도적이라는 점, 그로 인해 축구 대표팀의 전력이 발틱 3국 가운데서도 가장 약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봐야 할 듯.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적인 전력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포 FW 체르니크가 몇 안되는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이탈리아 상대로는 통산전적 2무 4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분석

이탈리아는 불가리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2018년 포르투갈전 패배(0-1) 후 A매치 24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인 상황.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등을 모두 잡아낸 만큼 만치니 감독 휘하에서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스위스, 북아일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비교적 무난한 C조에 편성된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본선 무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FW 켄, 베라르디, MF 베라티, 조르지뉴 등은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감안하면 리투아니아를 상대하는데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FW 임모빌레-MF 키에사-베르나르데스키를 스리톱으로 앞세우는 4-3-3 가동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9일 불가리아전과 비교했을 때 로테이션의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불안요소는 미미한 상태다. 리투아니아 원정은 2007년 2-0 승리 후 이번 경기가 14년 만이다.

주요 결장자

리투아니아: MF 보로비오바스(주전/부상), 골루비카스(백업/부상), DF 팔리오니스(주전/부상).

이탈리아: FW 켄(백업/부상), 베라르디(백업/부상), MF 베라티(핵심전력/부상), 조르지뉴(주전/부상), 크리스탄테(백업/부상), DF 플로렌지(주전급/부상), 키엘리니(백업/부상).

이탈리아 예상 라인업

4-3-3: 돈나룸마 - 디 로렌조, 아체르비, 바스토니, 에메르손 - 펠레그리니, 로카텔리, 페시나 - 키에사, 임모빌레, 베르나르데스키.

최종 분석

 원정팀 이탈리아의 6:4 우세를 예상. 일부 주력들 부상 공백 및 로테이션으로 인해 1.5군을 가동할 예정인 이탈리아다. 임모빌레-키에사만으로도 리투아니아 상대로 2골 이상을 뽑아내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득점 완승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마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