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분석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남독 더비에서 0-4 완패를 당하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9위, 7위 우니온 베를린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경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뮌헨 10명 상대로 대패를 당한 만큼 이번 주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단, 뮌헨전 도중 부상을 당한 FW 와망기투카(11골 4도움)에 이어 에이스 FW 곤살레스(6골 2도움)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주포 FW 칼라이지치(13골 3도움) 역시 A매치를 뛰고 돌아온 여파가 가볍지 않은 상태다. 다른 무엇보다 곤살레스-와망기투카가 모두 빠진 상태로는 칼라이지치의 득점력을 살려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올 시즌 홈에서 의외의 부진(3승 6무 3패)을 겪고 있다는 점 또한 만만치 않은 걸림돌로 다가온다. 브레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레멘 분석

베르더 브레멘은 볼프스부르크와의 북독 더비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재 순위 12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한 상황. 잔류 안정권 재진입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브레멘 역시 주포 FW 퓔크루크(5골), 에이스 MF 라쉬차 등이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고군분투하던 FW 서전트(5골)마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일본 국가대표 FW 오사코가 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만큼 FW 젤케(3골)가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홈에서 밀집수비를 공략할 때보다 원정에서 역습할 때 공격이 잘 풀리고 있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단, 슈투트 원정에선 2012-13 시즌의 4-1 승리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슈투트가르트: FW 곤살레스(핵심전력/부상), 와망기투카(핵심전력/부상), 알 가디우이(백업/부상), MF 망갈라(주전/부상), 에글로프(백업/부상), 몰라(백업/부상).

브레멘: FW 서전트(주전/징계), 볼테마데(백업/부상), DF 벨리코비치(주전/부상), GK 플로크만(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올 시즌 홈에서 도리어 부진할 뿐 아니라,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브레멘을 상대해야 하는 슈투트다. 단, 브레멘 역시 공격진의 폼이 저조한 상태인 만큼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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