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오전 9시

페덱스포럼 (멤피스 홈)

멤피스는 8일 애틀랜타 홈경기에서 118-101 승리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8위 굳히기에 나섰다. 자 모란트가 26득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 선두주자임을 보여줬고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페인트존 수비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27득점-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일 앤더슨-존 쿠차르의 연계 수비는 잘렌 잭슨 주니어와 브랜든 클락의 부상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두 선수의 복귀가 예정된 다음주 이후 멤피스의 전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인트존에서 발렌슈나스와 앤더슨의 수비력이 이어진다면 올랜도의 니콜라 부세비치-아론 고든 콤비의 영향력도 최소화될 수 있을 것이다. 

올랜도는 9일 휴스턴 원정에서 126-106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강팀을 무너트리긴 했지만 제임스 하든이 전날 45분을 풀로 뛰고 백투백 경기에 임한 영향도 컸다. 웨스 이원두를 주전 슈팅가드로 기용하며 1선 수비를 강화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에너지 넘치는 백코트, 자 모란트와 딜론 브룩스 콤비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에반 포니에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테렌스 로스와 D.J. 어거스틴,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등 벤치멤버들이 공격에서 큰 공헌을 해주고 있지만 이들의 득점력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매 경기 꾸준히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9일 맞대결에선 올랜도가 멤피스를 대파했지만, 당시 멤피스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터스를 막 재편하고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백투백 일정에 대비하느라 9일 경기는 사실상 포기 상태였다. 

예상 : 멤피스 115-105 올랜도

이번 시즌 상대전적

2019. 11. 09(토) 올랜도 118-86 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