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분석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종합스코어 4-0으로 완파하고 4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전 충격패(2-0) 직후 공식경기 5연승을 질주하는 등 변함없이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상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챔스 8강의 벽을 넘어선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도르트문트전에 최상의 동기부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리옹과의 8강전 포함, 본인 외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전술 및 용병술을 구사하여 고비 때마다 자멸을 초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절호의 명예회복 기회라고 볼 수 있을 듯. 문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면 이번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변형 스리백과 같은 이상한 승부수를 또다시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올 시즌에도 객기를 부렸다가 이변을 초래할 경우 언론 및 팬들로부터의 맹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8강 1차전에도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소식. 주말 레스터전(2-0)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스털링, MF 귄도안, 포든, 시우바, DF 칸셀루 등은 모두 선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귄도안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될 듯.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르트문트 분석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와의 16강전에서 홀란드가 '괴물모드'를 발동하여 2경기 4골을 몰아친 끝에 종합스코어 5-4 신승을 거뒀다. 2016-17 시즌 이후 4년 만에 챔스 8강 무대로 돌아온 상황. A매치를 기점으로 FW 홀란드의 폼이 다소 내려와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챔스 큰 경기 중요한 순간엔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또다시 객기를 부릴 것인지 여부와 함께 홀란드의 컨디션을 이번 8강 1차전의 최대 변수로 손꼽을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주말 프랑크푸르트전(1-2)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좋지 못했던 만큼 MF 브란트, 레이나, MF 뫼니에 등을 기용하여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동대회 원정에선 4연패 뒤 3연승으로 예년의 강세를 회복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맨시티 원정 기준으론 2011-12 시즌 조별리그 당시 1-1 무승부를 거뒀던 전적이 있다. 

주요 결장자

도르트문트: FW 산초(주전/부상), 무코코(백업/부상), MF 비첼(주전/부상), DF 자가두(백업/부상), 슈멜처(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맨체스터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유럽 전체를 통틀어 최근 폼이 가장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시티다. 단,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스 8강 승부처에서 매번 기행을 벌여 자멸을 초래해 왔다는 점, 2016-17 시즌 음바페가 맨시티를 무너뜨렸던 그 그림을 홀란드가 충분히 재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팀 상성 면에서도 도르트문트 특유의 역습이 맨시티 수비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는 만큼 이변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본다.

도르트문트 플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