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스테이플스 센터 (레이커스 홈)

LA레이커스는 9일 우승후보 LA클리퍼스를 112-103으로 격파하고 4연승을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쏘니 데이비스가 작정하고 페인트존에서 각성할 경우 그 어떤 선수도 막을 수 없음을 증명한 경기였다. 베테랑 가드 에이브리 브래들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클러치 타임 강자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제임스와 앤쏘니, 두 선수는 모두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데 경기 출전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혹여 한 선수정도 결장하더라도 브루클린을 잡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브루클린이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로 경기를 풀어가더라도 최근 레이커스의 경기력이라면 대응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

브루클린은 9일 시카고를 110-107로 잡고 2연승을 기록했지만 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지난해 유망주 구단 브루클린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케니 앳킨스 감독이 경질되고 자크 본 감독이 선임된 것. 사실상 이번 오프시즌 굴러온 돌인 카이리 어빙의 입맛에 맞는 감독을 앉힌 것이라 기존 멤버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정상적인 전력이더라도 스펜서 딘위디와 카리스 르버트 개인 전술에 의존하는 브루클린 공격이 레이커스 수비를 공략하긴 힘들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보여준바 있는 레이커스에게 섣불리 덤벼든다면 실책에 이은 속공 실점으로 이어질 것이다. 

예상 : 레이커스 120-110 브루클린

이번 시즌 상대전적

2020. 01. 24(금) 브룩클린 113-128 LA 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