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분석

나폴리는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유벤투스전 패배(1-2)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호조를 나타낸 끝에 5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4위 아탈란타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두 인테르를 잡아낼 경우 이대로 막판 스퍼트에 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로사노(9골 2도움)는 경고누적으로, GK 오스피나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FW 폴리타노(8골 4도움), GK 메레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FW 오시멘(5골 2도움)이 최근 3경기 2골을 몰아치며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인테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밀란 분석

인테르는 홈에서 칼리아리를 1-0으로 잡고 파죽의 리그 11연승을 질주했다. 앞으로 8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AC밀란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려둔 상황. 사실상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년 연속 챔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콘테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린 바 있으나, 그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11년 만의 리그 우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대로 막판까지 상승무드를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페리시치, 바렐라가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 예정인 반면 MF 비달, DF 콜라로프는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3월 A매치 이후 꾸역꾸역 겨우 승리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침체되어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나폴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4 패, 3-1 승, 1-1 무(컵)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주요 결장자

나폴리: FW 로사노(주전/징계), DF 굴람(백업/부상), GK 오스피나(주전/부상).

인테르: MF 비달(주전급/부상), DF 콜라로프(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긴 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인테르다. 나폴리가 홈에서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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