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베티스 분석

베티스는 AT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6위, 5위 소시에다드를 승점 동률까지 따라붙은 상황. 4위 세비야와 승점 14점 차로 챔스 진출은 어려워 보이지만, 유로파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FW 이글레시아스(7골), MF 과르다도, DF 루이스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모처럼 베스트 11 라인업을 풀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MF 페키르(3골 5도움) 역시 전반기 부진을 딛고 완벽 부활한 상태인 만큼 공격진이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MF 카날레스(7골 6도움), 호아킨(2골 3도움), DF 몬토야 등은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발렌시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발렌시아 분석

발렌시아는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PK 실축 및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비겼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상당히 어수선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과 승점 8점 차에 불과한 만큼 잔류 안정권 재진입을 위해 좀 더 분발이 요구된다. 최근 리그 원정경기 6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 중인 상태에서 주포 FW 고메스(5골)-수비리더 DF 파울리스타가 나란히 징계로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이나 다름없는 타격으로 다가온다. 최근 부진한 고메스지만 그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는 상태이고, 파울리스타 결장 공백은 사실상 대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시트가 어려워진 만큼 공격진이 1-2골을 뽑아내야 승점 획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F 이강인이 모처럼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베티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컵), 2-1 승, 1-2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결장자

베티스: MF 카마라사(백업/부상), GK 다니(백업/부상).

발렌시아: FW 막시(핵심전력/징계), DF 파울리스타(핵심전력/징계), GK 실러선(주전/부상).

최종 분석

 홈팀 베티스의 6:4 우세를 예상. 홈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력 3인방까지 복귀할 예정인 베티스다. 발렌시아의 지독한 후반기 원정 약세, 고메스-파울리스타 결장 여파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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