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드FC 분석

이란의 풀라드는 요르단 챔피언 웨흐다트를 1-0으로 제압하고 조별리그 첫 승전보를 울렸다. 현재까지 1승 1무로 D조 2위, 선두 알 나스르와 승점 동률을 기록 중인 상황. 이번 2연전에서 2무 이상을 이끌어낼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알 아인을 4-0으로 침몰시킨 기세를 조별리그까지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 선수비 후역습의 완성도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으로 높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자국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린 이란 팀들은 보통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역습 스피드를 주무기로 삼고 있기 마련인데, 풀라드는 그러한 스타일의 정석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 DF 발리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ACL에서 사우디 팀 상대로는 알 이티하드(0-0, 1-2), 알 파테흐(1-0, 5-1), 알 힐랄(0-0, 0-2)과 6차례 맞붙어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알나스르(KSA) 분석

사우디의 알 나스르는 알 사드 상대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두고 첫경기 졸전(0-0)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현재까지 승점 4점으로 D조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풀라드와의 2연전에서 2무 이상을 이끌어낼 경우 유리한 위치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MF 마르티네스, DF 김진수, 마이콩 3인방이 부상 및 기타 이유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음에도 불구, 베스트 11의 이름값이나 개인 역량은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단, FW 함달라와 MF 암라바트의 지난 두 경기 활약상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암라바트의 경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어 이번 경기 벤치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빈자리를 대체해야 할 MF 알 도사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점도 다소간 악재로 다가온다. 참고로 이번 경기 포함, D조의 모든 경기는 알 나스르의 홈 사우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결장자

 풀라드: DF 발리(주전급/부상).

알나스르: MF 마르티네스(주전/부상), DF 김진수(주전/부상), 마이콩(주전/명단제외).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알 사드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알 나스르지만, 여전히 공격진의 폼이 좋다고 보긴 어려운 상태다. 풀라드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에 고전할 여지가 많다고 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무승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