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분석

AC밀란은 제노아와의 주말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2위, 선두 인테르를 승점 9점 차로 추격 중인 상황. 아직 역전우승을 포기하기엔 그 시점이 일러 보인다. 단, 7전 전승을 목표로 내달려야 하는 시점에 FW 이브라히모비치(15골), MF 찰하놀루(2골 8도움), 벤나세르, DF 테오(4골 5도움)가 줄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피올리 감독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네 선수 모두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당일까지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전을 강행하더라도 100% 컨디션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이번 주 사수올로-라치오와의 2연전에서 커다란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래도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7승 2무로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강세가 돋보인다.

사수올로칼초 분석

사수올로는 '돌아온 에이스' 베라르디의 원맨쇼에 힘입어 피오렌티나를 3-1로 완파했다. 인테르전 패배(1-2) 직후 2연승을 신고하며 8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7위 로마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주중경기 승리 시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주포 FW 카푸토(11골 5도움)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 3인방 공백은 여전한 상태지만, 베라르디(13골 4도움)가 복귀와 동시에 멀티골을 작렬시켰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 외 부상자 및 코로나 확진자들도 상당 수 복귀해 있는 만큼 주중경기 로테이션 가동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후반기 들어 아탈란타(1-5), 유벤투스(1-3), 라치오(1-2), 인테르(1-2)에게 모두 패하는 등 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AC밀란 원정에선 2014-15 시즌에 거둔 2-1 승리 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밀란: FW 이브라히모비치(핵심전력/불투명), MF 찰하놀루(핵심전력/불투명), 벤나세르(주전/불투명), 말디니(백업/부상), DF 테오(핵심전력/불투명), 칼라브리아(주전/부상).

사수올로: FW 카푸토(핵심전력/부상), DF 아이한(주전급/코로나확진), 로마냐(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AC밀란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한 주력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이번 주 행보에 적신호가 켜진 밀란이다. 최근 경기내용이 결과 대비 좋지 못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무승부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승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