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치아 분석

스페치아는 주말 볼로냐 원정에서 수비가 제대로 무너지며 1-4 완패를 당했다. 크로토네전 역전승(3-2)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5위에 머무르고 만 상황.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강등권보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주중경기를 통한 반등이 요망된다.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주포 FW 은졸라(9골), 주전 DF 엘릭, 바스토니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주전 3명이 추가 이탈한 채로 선두 인테르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반면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로 안방 징크스를 떨쳐냈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인테르 상대로는 전반기 원정 1-2 패 외엔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인터밀란 분석

인테르는 나폴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파죽의 리그 11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으로 7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AC밀란보다 승점 9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아직 방심할 만한 단계가 아닌 만큼 주중경기를 통해 곧바로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나폴리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산체스(5골 4도움), MF 페리시치, 센시, 갈리아르디니, DF 영, 담보르시오 중 일부를 선발로 앞세워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산체스의 최근 폼이 좋지 못하다는 점, 투톱 파트너 FW 루카쿠(21골 9도움)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산체스-라우타로 투톱으로 나오는 경우의 수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듯. 루카쿠를 매 경기 풀가동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스페치아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주요 결장자

스페치아: FW 은졸라(핵심전력/부상), DF 바스토니(주전/부상), 엘릭(주전/부상), 살라(주전급/부상), 마티엘로(백업/부상), 라모스(백업/부상).

인테르: MF 비달(주전급/부상), DF 콜라로프(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인테르의 6:4 우세를 예상. 나폴리전 무승부 직후 공세적으로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인테르다. 주포 은졸라 포함, 주전 3명이 추가 이탈한 스페치아임을 감안하면 인테르 승이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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