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드 분석

풀라드는 알 나스르의 주포 함달라를 제어하지 못한 채 0-2로 완패, D조 3위로 추락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알 사드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첫 대결에선 선수비 후역습의 정석을 선보이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공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팀 스타일 자체가 역습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알 사드에게 반대 패턴으로 당하게 될 우려감이 커진 상태다. 단, 선제골을 먼저 넣고 잠그는 흐름을 만들어낼 경우엔 풀라드가 자신들의 주특기를 적절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 DF 발리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용병듀오 FW 침바-MF 파토시의 이번 대회 폼이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이번 경기 포함, D조의 모든 경기는 알 나스르의 홈 사우디에서 펼쳐지고 있다.

알사드SC 분석

차비 감독의 알 사드는 웨흐다트와의 2연전에서 2전 전승 스윕(3-1, 2-0)을 달성하며 D조 2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풀라드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상황. 단, 풀라드의 최종전 상대가 이미 탈락한 웨흐다트인 반면 알 사드는 알 나스르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라드와의 첫경기(1-1) 당시에는 저조한 폼을 나타낸 바 있으나, 웨흐다트를 연파하는 과정에서 팀 컨디션이 정상화됐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주포 FW 부네자가 부활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만큼 36세 노장 MF 카솔라, 한국 국가대표 MF 남태희 등은 강행군을 이어가게 될 듯. FW 아피프는 부상 중이며, MF 정우영은 ACL 용병쿼터 4인 제한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태다. 풀라드와의 ACL 맞대결에선 1승 4무로 통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풀라드: DF 발리(주전급/부상).

알사드: FW 아피프(주전급/부상), MF 정우영(주전급/명단제외).

최종 분석

 알 사드의 6:4 우세를 예상.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풀라드다. 지난 첫 대결(1-1) 때와 달리 자신들의 주특기인 선수비 후역습으로 재미를 보기 어렵다는 점, 주포 부네자를 포함한 알 사드 주력들의 컨디션이 정상화됐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풀라드가 무너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알사드SC 일반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