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6일 오후 6시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한화는 KBO리그 개막전에서 서폴드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기록했다. SK 타자들은 서폴드의 투심과 커터에 눌러 제대로 된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SK타자들이 서폴드의 구위엔 고전했지만 이번 경기 선발인 임준섭은 공략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진 않을 전망. 채드 벨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다. 3-4선발인 장시환과 장민재의 로테이션을 앞당기기보다는 연습 경기에서 괜찮은 성적을 올린 임준섭을 등판시킨다. 하지만 2019시즌 1승 3패, 평균자책 4.20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고 선발보단 불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140km를 넘기지 못하는 구위로 SK타자들의 장타력을 버텨내긴 힘들어보인다. SK를 상대로 통산 1패, 평균자책 4.35를 기록했다.

SK는 핀토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연습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자책점, ERA 5.06을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직구 구위는 합격점이지만 제구 불안 때문에 2선발로 낙점되기 까지 많은 고민을 안겼다.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1일 키움과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아직 상대팀들의 분석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시즌 초반엔 핀토의 구위가 위력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 김정빈-김세현 불펜조합으로 5일 경기를 마무리하며 필승조 투입에 대한 유동성도 남아있다. 

한화 토종 투수진의 불안감은 2020시즌에도 계속될 전망. 서폴드처럼 경기 전체를 지배해주지 못한다면 한화의 약점이 두드러질 것이다. 

예상 : 한화 3-6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