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6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는 5일 경기에서 kt불펜을 공략해 7-2 역전승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수비형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와 달리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4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포수로 깜짝 기용된 정보근 역시 기대 이상의 수비 안정감을 선보여 투수들의 기량을 100% 이끌어냈다. 이번 경기 선발투수인 서준원도 시범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했는데, 수비 지원만 뒷받침 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유망주. 박진형-김원중으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뛰어난 구위를 무기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kt는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6회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믿었던 '셋업맨' 김재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윤이 흔들릴 경우 불펜 필승진을 조합하는데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선발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13승 10패, 평균자책 3.62를 기록하며 알칸타라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홈에서 9승 6패, 평균자책 3.35를 기록했고 롯데를 상대로는 2승 1패, 평균자책 4.73을 기록했다. 전준우에게 .364-2홈런으로 약했고 민병헌도 .429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쿠에바스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가고, 지난 경기에서 무너진 불펜의 불안감이 이번 경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t 타선은 롯데 수비진의 실수에 힘입어 리드를 잡긴 했지만 상위타선의 타격감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예상 : 롯데 4-1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