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분석

그라나다는 주중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세비야전 패배(1-2)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8위,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올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국왕컵 우승으로 인해 7위 팀도 유로파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막판 동기부여가 확실해진 상태다. 7위 탈환에 사활을 걸고 이대로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네바, 바예호가 시즌 아웃됐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이지만, MF 케네디(4골 3도움)와 GK 시우바의 경우 주말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테이션 가동 시 주중 바르사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몰리나(6골), MF 고날롱, 퀴나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전력누수를 떠안고 과밀 일정을 소화 중이라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주중경기 대어사냥에 성공하며 팀 사기가 절정에 도달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체력보다 기세가 중요한 시즌 막판의 특성을 떠올리면 주말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카디스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카디스 분석

카디스는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보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아직 잔류를 안심할 만한 단계는 아닌 만큼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무승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라나다와의 맞대결은 같은 안달루시아 지역 팀간의 더비매치이기도 하다. 카디스의 직접 라이벌은 현재 4부까지 추락해 있는 세레스지만, 자존심 강한 안달루시아 팀들의 성향상 그라나다 상대로도 남다른 투지를 불태우게 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욘손, 살비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바야돌리드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주포 FW 네그레도(7골)는 선발 라인업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DF 에스피노의 왼쪽 풀백 자리는 멀티 DF 아카포가 책임질 예정이다. 그라나다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3-3 무, 1-2 패, 1-1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그라나다: MF 미야(주전/부상), 케네디(주전/불투명), DF 두아르치(주전/부상), 네바(주전/부상), 바예호(주전급/부상), 로사노(백업/부상), GK 시우바(주전/불투명).

카디스: MF 알렉스(주전/부상), 페레아(백업/부상), DF 에스피노(주전/징계), 케사다(백업/부상), 마르틴(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그라나다의 6:4 우세를 예상.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 여파에도 불구, 주중 바르셀로나전 역전승과 함께 팀 사기가 절정까지 올라간 그라나다다. 카디스와의 더비매치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유로파 진출 희망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게 본다.

그라나다 일반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