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8일 KBO리그 KT vs 두산

2020년 5월 8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야구장

두산 분석 

두산은 7일 경기에서 LG의 실책에 힘입어 9-3 승리를 기록했다. 개막전 차우찬에서 막혀 침묵을 지켰던 타선은 2-3차전 14득점을 폭발하며 두산 타선 다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득점권 타율 .333로 개막 3연전동안 짜임새있는 모습을 유지했다. 선발 유희관은 지난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 3.2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잠실에서 8승 5패, 평균자책 2.72로 넓은 홈 구장의 이점을 잘 살렸고 kt를 상대로는 2승 2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했다. 27⅔이닝동안 피홈런은 없었다. 4안타를 기록한 페르난데스와 3안타를 기록한 김재환 등 중심타선의 타격감이 상승세를 탄 두산의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kt 분석

KT는 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불펜이 무너지며 3-7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수가 손아섭에게 결정적인 역전 홈런을 허용했고 김재윤과 하재훈도 실점을 허용했다. 불펜의 방화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큰 지적을 받지 않았지만 타선의 집중력도 좋지 않다. 득점권 타율 .091로 상대 실책이나 홈런이 아니면 점수를 뽑지 못했다. 선발투수인 소형준은 지난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유신고 출신 신인투수. 자체 연습 경기에서 1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평균자책 2.00을 기록했고 21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등장한 고졸 슈퍼 루키란 평가도 있지만 데뷔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연달아 무너진 불펜의 불안감도 고려하자.

예상 : KT 3-5 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