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분석

비야레알은 주중 유로파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과 0-0 무승부를 기록,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공식경기 3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게 된 상황. 주중 아스널 원정에서 체력을 크게 소진한 상태지만, 팀 사기는 절정으로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리그 6위, 8위 빌바오에게 승점 6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유로파 진출 확정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요망된다. 아스널전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았음을 감안하면 4-5명 정도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주중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바카, MF 모이, 예레미, 라바, DF A.모레노, 에스투피냔, 페냐 중 상당 수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DF 포이스에 이어 MF 추쿠에제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전력누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악재로 다가온다. 선수층이 두텁다고는 하나, 2선 쪽은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비교적 크다는 평이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연패 뒤 2연승으로 예년의 약세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셀타비고 분석

셀타 비고는 홈에서 레반테를 2-0으로 잡고 소시에다드전 패배(1-2) 직후 2연승을 신고했다. 앞으로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0위, 7위 베티스보다 승점 7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원정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따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잔류가 이미 확정됐음을 감안하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단, MF 타피아, DF 무리요, 폰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는 점, 에이스 FW 아스파스(13골 11도움)마저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 등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전해진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아스파스는 선발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0%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여부에 의문부호가 달려 있는 상태다. 상당 수 B팀 멤버들을 데리고 원정길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고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야레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4 패, 3-2 승, 3-1 승으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결장자

 비야레알: MF 이보라(주전/부상), 추쿠에제(주전/부상), DF 포이스(주전급/부상).

셀타: FW 아스파스(핵심전력/불투명), MF 타피아(주전/코로나확진), 모르(백업/부상), DF 무리요(주전/코로나확진), 아이두(주전급/불투명), 폰탄(백업/코로나확진), GK 루벤(주전/부상), 알바레스(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비야레알의 6:4 우세를 예상. 에이스 부상에 코로나 폭격까지 얻어맞은 셀타 비고다. 비야레알이 주중 아스널 원정 혈투 여파에도 불구, 사상 첫 유로파 결승 진출의 여세를 몰아 승전보를 울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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