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분석

KT의 선발 데스파이네(0-0, 1.50)는 5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알칸타라 대신 선택받은 이유를 증명했다. 데스파이네가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KT는 불펜 불안과 수비 불안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 놓치고 있다. 지난 10일 두산과의 경기도 3-1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동점까지 만들고 연장 10회초 역전 점수까지 만들었지만,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연장 12회말 박승욱의 연속 실책 2개로 어이없이 패하며 자칫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내려갈 위기에 몰렸다. NC는 9개의 팀 홈런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고 홈에서 평균 10.5득점을 뽑았다. 데스파이네가 제몫을 하더라도 뒷문이 불안하다. 

NC 분석

NC는 10일 경기에서 LG에게 대역전패를 당했다. 임창민-김건태가 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7실점을 내주며 무너졌지만 그동안 연승을 이어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타이밍에 선수단을 다잡을 기회를 만들었다. KT타선이 팀타율 .301에 경기당 6.6득점을 뽑아내고 있지만 에이스 루친스키(1-0, 0.00)의 구위는 믿어볼만하다. 루친스키는 5일 삼성 원정경기에서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구위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 3.93을 기록했고 홈에서 맞붙었던 7월 13일 경기는 4⅓이닝 6실점(5자책)을 내줬는데 손가락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예상 : KT 2-3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