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5일 오후 6시 30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롯데 선발투수 : 스트레일리 (1-0, 1.42)

한화 선발투수 : 김이환 (0-0, 1.82)

롯데 분석

롯데는 14일 경기에서 두산에게 4-7로 패하며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찬스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타자들의 집중력은 2019시즌과 확실히 달라졌다. .382를 기록한 민병헌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고 이대호는 14일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제몫만 해준다면 예전처럼 쉽게 무너지는 약팀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롯데의 선발 스트레일리(1-0, 1.42)는 10일 SK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번 경기도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시즌 초반엔 체력에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다. 아드리안 샘슨이 돌아오기 전까지 일시적인 로테이션이라 스트레일리의 심리적 부담도 덜할 전망. 144~5km의 직구는 KBO리그에선 경쟁력을 보여줬고 MLB 때와 달리 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하며 12⅔이닝동안 15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한화 분석

한화는 14일 KIA를 4-1로 격파하고 5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1회 상대 실책을 틈타 4득점을 뽑은 이후 2회부터 8회까지 산발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경기도중 호잉이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이탈해 15일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개막 직후 맹타를 휘두르던 송광민도 최근 3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 부진을 겪고 있어 타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선발 김이환(0-0, 1.80)이 9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유망주로 성장 중이지만 6이닝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투수는 아니다. 불펜이 3이닝 이상 책임져야하는 상황에 한화 불펜의 불안감이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다.

예상 : 롯데 3-0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