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9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 파크

KT 분석 

위기에 빠졌던 KT는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을 스윕하고 한숨 돌렸다. 3연전 평균 팀타율 .383-11득점을 올린 타선이 열일했고 KT의 발목을 잡았던 불펜도 수습의 기미를 보여줬다. 이대은의 구속이 148km까지 회복하며 오랜만에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선발 쿠에바스(0-1, 5.73)도 코로나19 자가격리 영향 때문인지 구속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13일 NC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속은 140km 초반에 머물렀지만 커터와 체인지업 제구를 되찾으며 NC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1승, 평균자책 1.38로 강했던만큼 호투가 예상된다. 

한화 분석

한화는 주말 3연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한화가 잘했다기보단 롯데가 자멸한 시리즈였다. 한화는 선발진이 예상외로 호투를 펼치며 팀선발방어율 2.23으로 1위에 올라있지만 불펜방어율 5.64로 뒷문이 불안하다. 타선도 득점권(타율 .231)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득점권타율 .302인 KT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 선발 장시환(1-1, 3.75)은 13일 KIA전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20시즌 슬라이더-커브 비중을 높이며 더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성장했지만 정밀한 제구가 뒷받침되는 것은 아니라 주자 허용이 많은 편이다. 투구수 조절에 대한 문제와 주자가 나갈 경우 불안한 한화 수비진의 실수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 1.61을 기록했다. 

 예상 : KT 6-3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