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란다가 선발투수다.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3실점하면서 승, 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려 14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고, 삼진율도 꾸준히 유지된다. 최근 두산 불펜의 약점 때문에 110구 이상 던지는 경기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뛰어나다. 직구 평균구속이 146km정도 나오고 있고, 직구, 스플리터 두 가지 구종만 던지고 있다. 힘으로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이다. 후반기에 들어와서 오히려 단순한 패턴의 투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 9월 피안타율은 .135다.

한화

김기중이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2이닝동안 4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되었다. 제구력이 너무 조지 않았고,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직구 비율이 60% 가까이 되는 선수가 볼넷이 많다는 것은 심각하다. 직구 제구 자체가 안 되면서 슬라이더, 체인지업등 다른 구종은 아예 활용하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 직구 구속은 꾸준히 140~141km정도가 나오지만 김기중의 장점은 커맨드로 상대 타자의 몸쪽을 찌를 수 있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혀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31일에 103구를 던진 이후로는 계속 힘이 떨어져 있다.

코멘트

두산의 승리가 예상된다. 최근 미란다가 등판하는 경기는 별다른 변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이다. 두산은 지난 경기에서 이영하와 김명신만 투입하면서 경기를 끝냈고, 이번 경기에서 홍건희와 김강률이 투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두산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두산 승

핸디캡 -1.5 두산 승

기준점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