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선기가 선발투수다. 지난 경기에서 두산 상대로 6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제구력이 많이 개선되었다. 직구 제구도 좋지만 결정구로 던지는 슬라이더도 위력이 상당하다. 그 덕분에 이닝소화가 늘어났고, 불펜진의 도움도 크게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인데 슬라이더의 제구가 지금처럼 된다면 이번 경기도 이닝소화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를 상대로 지난 맞대결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했을 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

이인복이 선발투수다. 한화를 상대로 5.2이닝동안 1실점하면서 승, 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인복이 등판했던 3경기에서 롯데가 모두 승리했고,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고 있다. 싱커의 구위가 상당히 좋아졌고, 싱커로 카운트를 잡아낸 이후 스플리터, 커브로 범타처리를 하는 패턴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70구를 넘어가면 구위가 많이 떨어진다. 장타의 허용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롯데 벤치에서도 5이닝 근처에서 계속 끊어주고 있다. 선발진의 이닝소화가 적은 롯데로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코멘트

키움의 승리를 예상한다. 아무래도 롯데가 우타자 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김선기처럼 슬라이더가 좋은 선수를 상대로 고전할 확률이 높다. 롯데가 지난 더블헤더에 불펜소모도 많았기 때문에 주력불펜을 아끼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키움의 무난한 승리가 될 것이다.

키움 승

핸디캡 +1.5 키움 승

기준점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