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보 다카하시가 선발투수다. KBO 데뷔전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로 평범한 성적을 냈고, 이닝소화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다. 직구의 구속은 좋지만 제구력이 일정한 선수는 아니고, 플라이볼 유도가 많은 유형이다. 직구를 구사할 때 장타의 위험이 있다. 커리어내내 플라이볼 유도가 많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과연 이번 경기도 경기 초반을 어떻게 버틸 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주자가 나가있을 때의 대처가 그다지 좋은 유형은 아니다.

SSG

최민준이 선발투수다.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하면서 승, 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제구력이 많이 개선되었고, 장타 허용도 줄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내용의 경기였다. 이번 경기도 5이닝 정도를 목표로 한다고 봤을 때 좋은 내용의 투구가 기대된다. 최민준이 최근 좋아진 것이 슬라이더의 제구력이다. 지난 경기도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아지면서 슬라이더만 무려 50%를 활용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이제는 아예 체인지업을 버리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만 활용하고 있다.

코멘트

SSG의 승리가 예상된다. SSG는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좋은 팀이고, 다카하시처럼 직구로 정면승부를 하는 유형에게는 강하다. 다카하시가

직구의 비중이 높은 선수이고, 아무래도 마이너리그 시절의 투구내용이 그대로 간다면 많은 이닝을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다. SSG는 지난 경기에서 더블헤더를 치렀음에도 장지훈, 박민호, 서진용등 주력불펜투수를 모두 아껴놓았다. 경기 후반에도 더 유리한 운용을 할 수 있다.

SSG 승

핸디캡 -1.5 SSG 승

기준점 8.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