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3일 오전 10시 30분

AT&T 센터 (샌안토니오 홈)

샌안토니오는 1일 올랜도를 114-113으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부상 때문에 페인트존 수비에 구멍이 생겼고 백코트 수비도 운동능력이 좋은 스타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했지만 공격코트에서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트레이 라일스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가담과 리바운드 싸움, 공간 창출에 기여하며 알드리지의 공백을 지웠다. 단순하게 드마 드로잔의 개인 전술에 의존하던 공격 전술도 루디 게이와 데릭 화이트, 마르코 벨리넬리 등 베테랑 선수들이 가세하며 다양함을 보여줬다. 

인디애나는 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13-104로 승리를 가져가며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다. 그동안 코칭스탭의 애를 태웠던 빅터 올라디포가 2번째 휴식에서 돌아온 이후 경기력을 100%에 가깝게 회복했다. 슬럼프를 겪던 말콤 브록단도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8득점-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경기력이 이번 경기도 이어진다면 프론트코트 높이의 우위도 갖고 있는 인디애나가 원정에서 유리한 경기를 가져갈 전망. 반대로 올라디포와 브록단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홈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던 샌안토니오의 흐름에 휘말릴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다

예상 : 샌안토니오 105-110 인디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