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FC

직전 요코하마(3-0 패) 전에서는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가 대패하며 무너진 상태다. 특히 37%의 볼 점유율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줬다. 이 날 팀이 시도한 전체 슈팅은 8회에 그쳤을 정도다. 전방으로 볼 공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더불어 단 1개의 유효 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득점 가능성은 희박하다. 4-4-2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전방 1선 우드(FW, 예선 4경기 0골 0도움) – 나르싱(FW, 예선 3경기 0골 0도움) 투 톱 라인을 향한 롱 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만을 고집하고 있다. 제공권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후방 라인의 수비 조직이 좋은 전북을 상대로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전북 현대모터스

나름 견고한 수비 조직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 요소이기는 하나 공격진의 부진은 여전하다. 직전 경기 4-1-3-2 시스템을 기반으로 1-2선에 많은 수를 배치하며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전방으로의 볼 공급과 함께 공격 전개 자체는 원활하게 이루지 못했다. 팀이 시도한 전체 슈팅이 9회에 그쳤으며 유효 슈팅 또한 단 1회만을 기록했다. 물론 핵심 공격 자원인 문선민(LW, 예선 4경기 2골 0도움), 쿠니모토(AMF, 예선 3경기 0골 0도움), 바로우(RW, 예선 4경기 0골 0도움) 등 스피드가 좋은 공격 자원들을 활용한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 발이 느린 시드니의 수비 라인을 상대로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겠으나 최대 1~2골 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이용(RB), 송민규(LW) 주요 자원들의 전력 누수를 안고있다. 폭 넓은 움직임으로 공-수를 분주히 오가는 이용(RB)의 부재가 아쉽다. 더불어 주요 공격 자원 송민규(LW) 마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자랑하던 이용(RB)의 이탈로 이전만큼의 득점력이 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또한 측면에서의 돌파력이 좋은 송민규(LW)의 전력 이탈 소식도 아쉬운 대목이다.

4월28일 ACL 시드니 전북 결론

전북의 승리를 예상한다. 직전 경기 하위 전력을 상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조 2위로 떨어졌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방 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공격진의 활약이 아쉬울 뿐이다. 1-2선 간 연계가 부드럽지 못하며 공격 자원들의 활약 또한 좋지 않다. 그럼에도 수비 라인에 균열이 생긴 시드니를 상대로 빠른 역습 전개는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저득점 흐름과 함께 전북의 승리를 예측해본다.

전북 승, 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