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리그 공동 6위)

서울삼성과의 리그 첫 경기. 턴오버 38개를 주고 받는 졸전 끝에 62-65로 3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5개 더 내줬지만 공격리바운드에서 1개 더 앞서면서 리바운드 싸움부터 접전 양상을 보였다. 양 팀 모두 외곽에서는 불을 뿜지 못했다. 창원은 3점 단 3개에 그쳤고, 자유투도 절반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C)의 인사이드 장악력은 대단했다.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고, 이승우(F)도 13득점 5리바운드 4어이스트 6스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했다. 아쉬운 점은 경기 막판 마레이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팀 득점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었다. 이번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였다. 앞서 언급했지만 외곽에서 3점 득점이 단 3개에 그친 것과 마레이에게 의존적인 인사이드 장악력과 득점력입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사실인 이관희(G)이 부진이 컵대회에 이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는 점입니다. 외곽 득점력과 마레이의 5반칙 퇴장 시 득점 플랜, 이관희의 부진 탈출 등 많은 해결 과제를 떠안게 된 첫 경기였다.

◈전주KCC (리그 공동 2위)

이적생 허웅(G)의 맹활약에 힘입어 81-72로 9점 차 승리를 따냈다.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공격리바운드에서는 양 팀 동률을 이뤘지만 전체 리바운드에서는 전주가 6개 더 앞서면서 리바운드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경기의 차이를 만든 외곽에서 전주가 압승을 거뒀다. 허웅이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건아(C)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골 밑에서 은도예와 벨란겔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갔다. 이 외에도 김지완(G)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박경상(G)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하면서 내, 외곽에서 맹활약했다. 라건아를 필두로한 인사이드 장악력과 허웅을 중심으로 하는 외곽 장악력 그리고 득점 분포가 골고루 분산되었던 점도 주목할 만한 강점이었다.

◈코멘트

전주KCC의 승을 예상한다. 이번 첫 경기에서 드러난 두 팀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외곽 득점력이었다. 전주KCC는 다양한 가드 자원들이 3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창원LG에게 외곽은 큰 약점일 뿐. 더하여 머레이의 득점력과 골 밑 활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머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팀 전체적인 공격력과 득점력의 차이가 심했다. 머레이가 부재한 상황에서 확실한 플랜B와 다른 선수들이 득점 능력을 더 끌어올리지 않으면 시즌 내내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인사이드에서는 라건아와 머레이가 대치하면서 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곽에서 차이를 만들면서 선수들이 고루 득점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주KCC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하여 부진에 빠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창원LG의 이관희와는 달리 전주KCC선수들 대부분 몸상태와 컨디션이 양호하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전주KCC의 승리를 점쳐본다.

◈추천 배팅

[[승패]] : 전주KCC 승

[[핸디]] : -4.5 전주KCC 승

[[U/O]] : 155.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