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 오후 12시 30분

스테이플스 센터 (레이커스 홈)

LA레이커스는 4일 필라델피아를 홈에서 120-107로 꺾고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챙겼다. 르브론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나 데미언 릴라드가 즐기던 로고슛까지 터득한 듯 코트 내외곽을 누비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밀워키가 단단한 지역 방어와 안테도쿰보를 활용한 페인트존 공략을 앞세워 승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보여준 르브론과 앤쏘니 데이비스의 경기력과 홈 어드벤티지를 잘 활용한다면 우세한 경기를 가져갈 것이다. 두 선수의 개인기량으로 만들어낸 틈을 활용해 카일 쿠즈마나 KCP,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잘 살려내며 안정적인 공격 조합을 만들어냈다. 데이비스가 파울 트러블에 몰려도 드와잇 하워드나 저베일 맥기 등 안테도쿰보를 몸빵으로 막아낼 자원은 충분하다. 

밀워키는 5일 인디애나를 119-100으로 격파했다. 2-3일 샬럿과 마이애미를 상대로 고전했던 안테도쿰보는 이 경기에서 29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보니스와 마일스 터너가 준수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그정도 수준으론 안테도쿰보를 막아내지 못한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앤쏘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란 괴수급 선수들이 2명이나 버티고 있고 백업 멤버들 중에서도 몸빵이 되는 선수들이 많다. 페인트존에서 끈적끈적한 압박을 펼치는데 능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가는 덕에 접전 구간 클러치 능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대니 그린과 카일 쿠즈마가 버티는 레이커스와 비교해 밀워키는 웨슬리 매튜스를 제외하면 반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슈터가 많지 않다. 카일 코버의 부상이 아쉬운 부분이다.

예상 : 승 LA레이커스 120-115 밀워키

이번 시즌 상대전적

2019. 12. 20(금) 밀워키 111-104 LA 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