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로미치 분석

웨스트 브로미치는 번리 원정에서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웠음에도 불구,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인 끝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번리 상대로 10명으로 싸우고도 승점 1점을 따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리그 7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는데엔 실패하고 만 상황. 현재 순위 19위,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져 있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조속한 반등이 요망된다. 1월에 건너온 베테랑 MF 스노드그라스는 다음 주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주전 DF 아자이의 공백은 아일랜드 신성 DF 오셔가 대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FW 디아뉴가 지지난 라운드 맨유전을 통해 데뷔골을 작렬시킨 만큼 이번 주말 한 방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이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이턴 분석

브라이턴&호브 알비온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M-23 더비에서 1-2로 패배, 공식경기 4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4일 리버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킨 뒤 귀신같이 하향세로 돌아서고 만 상황. 현재 순위 16위, 강등권과 승점 4점 차로 좁혀진 만큼 이번 브로미치전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다음 주 일정이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로 험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정임에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램티는 마침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올 시즌 홈 성적(1승 7무 5패)이 시원찮은 대신 원정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4승 4무 4패)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브로미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5 패, 0-2 패, 3-1 승(컵)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전 기준으론 통산 1승조차 없을 정도다.

주요 결장자

브로미치: MF 스노드그라스(주전/부상), DF 아자이(주전/징계).

브라이턴: FW 안도네(백업/부상), MF 마치(주전/부상), DF 웹스터(주전/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번리 원정에서 10명으로 싸우고도 비겼을 뿐 아니라, 새로운 주포 디아뉴가 맨유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조금씩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브로미치다. 브라이턴이 브로미치 원정에 약했다는 점, 최근 공격진의 폼이 저조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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