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 분석

헬라스 베로나는 제노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현재 순위 9위, 7위 나폴리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인 상황. 유로파 진출 경쟁에 가담하기 위해 좀 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홈 기준으론 나폴리전 승리(3-1) 포함, 최근 3연승을 질주 중인 만큼 유베 상대로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에도 강팀킬러 성향에 변함이 없는 베로나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은 결장 예정이거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DF 디마르코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 유리치 감독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지난 주 복귀한 베테랑 MF 벨로수는 스리백의 한 자리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벤투스 분석

유벤투스는 홈에서 크로토네를 3-0으로 완파하고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 꼴찌 팀을 잡아낸 것만으로 반등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 현재 순위 3위, 5위 아탈란타에게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도 승점 3점 획득이 요망된다. 문제는 베로나 원정을 앞두고 심각한 수준의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모라타(4골 6도움), DF 다닐루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총 7명의 1군 멤버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FW 마르케스, MF 라피아, 아케, 파지올리, 페테르스, DF 카펠리니, 디 파르도, 드라구신 등 U-23 멤버를 대거 콜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FW 호날두(18골)-MF 쿨루셰프스키(3골)-키에사(5골 3도움) 스리톱을 가동할 경우 당장 공격력이 급저하되진 않을 전망이지만, 조커로 투입할 만한 옵션은 U-23 멤버들이 전부인 상태다. 결국 호날두가 에이스로서 매우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MF 라비오가 복귀한다는 점은 그래도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베로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3-1 승, 1-2 패로 도리어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H.베로나: FW 칼리니치(주전/부상), 파빌리(주전급/불투명), MF 콜리(백업/부상), 뤼에그(백업/부상), DF 체케리니(주전급/불투명), 다비도비슈(주전급/불투명).

유베: FW 모라타(주전/부상), 디발라(주전급/부상), MF 아르투르(주전/부상), DF 보누치(주전/부상), 콰드라도(주전/부상), 다닐루(주전/징계), 키엘리니(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유베다. 베로나 원정에 약한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강팀킬러 베로나가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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